
환여횟집 본점
살얼음이 낀 새콤한 육수가 그릇과 따로 나와, 회와 오이, 배, 땅콩 위에 원하는 만큼 부어 먹습니다. 육수 없이 양념에 비비는 포항식 물회를 찾아왔다면 이 집 방식은 다릅니다. 한 상에 공깃밥과 소면 사리, 서더…
157곳의 음식과 위치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식당을 비교합니다.

살얼음이 낀 새콤한 육수가 그릇과 따로 나와, 회와 오이, 배, 땅콩 위에 원하는 만큼 부어 먹습니다. 육수 없이 양념에 비비는 포항식 물회를 찾아왔다면 이 집 방식은 다릅니다. 한 상에 공깃밥과 소면 사리, 서더…

속이 비칠 만큼 얇은 피 안에 경주산 팥으로 만든 팥소가 가장자리 가까이까지 차 있고, 겉에는 꽃무늬가 찍혀 있습니다. 1939년부터 이어 온 태종로 본점이며, 경주에는 비슷한 이름과 모양의 빵집이 여럿 있습니다.…

크림치즈빵은 겉이 프레첼처럼 쫀쫀하고 속에 꾸덕한 크림치즈가 짭짤하게 들어 있어, 두 개를 연달아 먹으면 느끼해집니다. 같은 치즈에 잘게 썬 쪽파를 넣은 쪽파크림치즈빵을 섞어 사면 덜 물립니다. 크림치즈빵은 하루…
회/사시미
포항시
살얼음 육수는 매실과 아카시아꿀, 다시마 엑기스로 만드는데, 처음부터 붓지는 않습니다. 회와 채소를 고추장 양념에 먼저 비벼 몇 숟가락 먹고 나서 육수를 붓고, 그다음 소면을, 마지막에 밥을 말아 그릇을 비웁니다.…

용궁시장 골목에서 가족이 꾸려 가는 본점이고, 근처에 분점이 여럿 있습니다. 상에는 대개 순대국밥과 석쇠에 구운 오징어불백이 나란히 오릅니다. 국밥은 잡냄새 없이 뜨끈하고 고기가 넉넉하며, 오징어불백은 불향이 짙습…
브런치
경주시
내비게이션에는 한 곳으로 나오지만, 넓은 부지에 브런치, 핸드드립, 가든처럼 성격이 다른 건물 여러 동이 따로 서 있어 갈 동을 먼저 정하고 가야 덜 헤맵니다. 가든 쪽은 노키즈존입니다. 벤자마스 브런치는 베이글과…

시그니처인 경주커피는 아인슈패너 방식의 아이스 전용 음료인데, 단맛이 강해 빵과 같이 마시면 둘 다 달게만 느껴집니다. 베이커리도 대체로 달아서, 덜 단 것을 찾으면 에그타르트나 소금빵을 고릅니다. 보문호수에 붙어…

바다가 아닌 경주 내륙 내남면에서 43년째 회덮밥 한 가지만 비벼 내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숭늉과 밑반찬, 홍합탕이 먼저 깔리고 곧 회덮밥이 나옵니다. 수저통에 붙은 먹는 법대로 초장을 조금씩 넣어 비비고,…
한식
경주시
한우물회는 생 한우 육회에 차가운 육수를 부어 내는데, 육수가 초고추장 맛 일변도가 아니라 감칠맛이 돕니다. 한우를 굳이 물회로 먹어야 하나 싶을 만큼 고기 맛은 육수에 묻히지만, 함께 나오는 소면과 밥을 말면 그…
한식
상주시
하루 200그릇만 파는 상감한우탕 때문에 문 열기 전부터 줄이 생깁니다. 다만 정육 코너에서 채끝이나 치마살, 모둠을 사 와 식당 자리에서 굽는 손님은 그 줄을 서지 않고 한우탕을 함께 시킬 수 있습니다. 굽는 쪽…
카페
경주시
커피와 디저트는 무난한 정도이고, 이곳을 찾는 이유는 아래층 통창 가득 들어오는 보문호입니다. 현대식 한옥 지붕을 얹은 입구로 들어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넓은 좌석과 호수 쪽 창이 나오고, 밤에는 호수 야경을 보러…

고기를 얇게 썰어 센 숯불에 올리기 때문에 금방 익고, 그만큼 테이블도 빨리 돕니다. 가게에서는 소금구이보다 양념갈비살을 먼저 권하는데, 양념이 은은하게 달고 세지 않아 고기 맛을 덮지 않습니다. 벨을 눌러도 직원…

따뜻한 콩국은 1번, 2번, 3번으로 나뉘어 토핑이 달라집니다. 1번에는 검은깨, 검은콩, 꿀, 찹쌀도너츠가 들어가고, 2번은 도너츠 없이 참기름, 들깨, 달걀노른자, 흑설탕만 넣으며, 3번은 찹쌀도너츠에 들깨,…
해산물
포항시
물회는 육수 없이 양념에 비빈 상태로 먼저 나오고, 살얼음 육수는 따로 담겨 옵니다. 처음 몇 숟가락은 무침회처럼 먹다가 육수를 조금씩 부어 자박하게든 흥건하게든 맞추고, 끝에 소면을 넣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 근처…
카페
포항시
7번 국도변 화진 바닷가의 3층 건물로, 입구는 2층이고 1층 문을 열면 곧장 모래사장입니다. 좌석은 많아도 바다를 정면으로 보는 자리는 몇 안 돼서, 다른 자리에서 창가가 비기를 기다렸다 옮기게 됩니다. 3층은…
탕/국
영천시
영천공설시장 안 큰 가마솥에서 끓인 국물에 머리고기와 살코기를 넉넉히 담아 소머리곰탕을 냅니다. 양곰탕에는 소의 양이 들어가 머리고기보다 씹는 맛이 탄탄합니다. 여럿이면 대와 소로 나뉜 소모둠수육을 시켜 여러 부위…

죽도시장 옆 골목에서 끓이는 맑은 소머리곰탕은 머릿고기와 살코기가 많아 국물보다 건더기가 먼저 눈에 띕니다. 깍둑 썬 한우 수육을 시키면 기본 탕이 딸려 나와 밥만 추가하면 됩니다. 뜨거운 국밥 그릇 때문에 만 6…

한옥 건물 뒤뜰에서 조랑말 두 마리가 지내고, 카페 안에서 뒤쪽으로 나가면 바로 말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손에 당근을 올려 먹이를 주고, 말이 쉬는 시간에는 경계 밖에서 지켜봅니다. 말발굽 프…

화덕 직화로 볶아 불향이 밴 쭈꾸미 볶음을 밥그릇에 올리고, 셀프로 가져다 먹는 콩나물과 무생채를 넣어 비빕니다. 맵기는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 세 단계인데, 보통맛도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맵고 순한맛조차 아이들에…
카페
포항시
커피와 빵값은 주변보다 높은 편이고, 그 값의 상당 부분은 2층 통창이 차지합니다. 창밖으로 영일만과 건너편 포스코 공장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주말에는 그 창가 자리부터 먼저 찹니다. 실내에 올리브나무를 들여 지중…

황리단길 한옥 처마 아래에서 먹는 묵은지 등갈비찜은 살이 뼈에서 쉽게 발라지고, 통으로 들어간 묵은지는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함이 남아 있습니다. 양념은 매콤한 맛, 보통 맛, 간장 맛 가운데 고르고, 곤드레 나물밥…
고기
경주시
숯불에 구운 통삼겹숯불갈비와 한우숯불떡갈비가 주방에서 다 익은 채 접시에 담겨 나오니, 식탁에는 불판이 없습니다. 통삼겹갈비는 층진 살과 지방에 숯불 향이 배어 씹는 맛이 있고, 떡갈비는 다진 한우를 양념해 한 덩…
고기구이
경주시
메뉴판에는 구이용 우두갈비와 우두생고기 옆에 소머리 보약국밥과 얼큰 소머리국밥이 나란히 올라 있어서, 고기를 굽지 않고 국밥 한 그릇만 먹어도 됩니다. 국밥은 큰 그릇에 진한 국물과 건더기가 가득 담겨 나옵니다.

생선을 통째로 떠서 길게 썬 채로 올려, 네타가 샤리를 덮고도 한참 남습니다. 초밥에서 회의 비중을 크게 치는 사람에게 맞는 집입니다. 점심 특선은 샐러드, 장국, 튀김, 초밥에 우동이나 알밥이 붙고, 후식으로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