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gi Sikdang
포항 죽도시장 안에 자리한 소머리 곰탕 전문점으로, 곰탕과 수육 두 가지만 판매하는 간결한 메뉴 구성이 특징입니다. 흔히 떠올리는 하얗고 뽀얀 곰탕이 아닌 갈비탕에 가까운 맑은 국물 스타일이 이 집의 개성으로, 먹을수록 깊어지는 맛이 매력적입니다. 곰탕 특을 주문하면 콜라겐 가득한 머릿고기와 부드러운 살코기가 어마어마한 양으로 들어 있어, 건더기가 국물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머릿고기는 살살 녹는 식감이고, 살코기 역시 놀랍도록 부드럽습니다. 토렴식으로 내기 때문에 국물이 지나치게 뜨겁지 않아 먹기 편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양파장아찌에 고기를 찍어 먹으면 알싸한 맛이 킥을 더해주며, 이것이 이 집 곰탕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깍두기도 넉넉하게 주어 국밥과 잘 어울립니다. 수육은 두툼한 깍둑 썰기로 나오며, 쫄깃한 식감과 진한 육향이 특징입니다. 수육을 주문하면 기본 탕이 함께 나오는데(중 2개, 대 3개), 여기에 밥을 추가 주문해 말아 먹는 것이 현지인의 꿀팁입니다. 한우를 사용하면서도 고기 양이 넉넉하고 상차림이 알차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곰탕 소 13,000원, 대 15,000원 수준입니다. 다만 저녁 6시쯤 마감하며, 오후 2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 있다는 정보도 있으므로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말에는 대기가 길고 재료 소진에 의한 조기 마감도 있습니다. 주차장은 없어 인근 공영주차장(유료)을 이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