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당
팥 앙금을 넣은 단팥빵 옆에, 양배추와 양파, 당근으로 속을 채운 야채빵이 나란히 놓입니다. 빵 말고도 고로케와 찐빵, 팥빙수를 냅니다.
75곳의 음식과 위치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식당을 비교합니다.

팥 앙금을 넣은 단팥빵 옆에, 양배추와 양파, 당근으로 속을 채운 야채빵이 나란히 놓입니다. 빵 말고도 고로케와 찐빵, 팥빙수를 냅니다.

주말에는 번호표를 뽑고 2층 콩나물 박물관으로 올라가 앉아서 전광판 호출을 기다립니다. 콩나물국밥은 두 가지라, 남부시장식은 토렴한 밥에 약간 얼큰하고 수란이 따로 나오며, 직화식은 뚝배기에 끓여 계란을 풀어 냅니…

완주 소양면에서 50년 넘게 순두부를 끓여 온 집이고, 기본 순두부찌개에는 몽글한 순두부와 바지락살,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갑니다. 국물은 얼큰하고 묵직한데 바지락의 시원한 맛이 뒤따릅니다. 이름만 보면 두부로만 만…

소고기무국에 든 무가 깍두기와 거의 같은 크기로 큼직하게 썰려 있어, 국 속 무와 반찬 깍두기가 헷갈릴 정도입니다. 맑은 국물은 맵거나 짜지 않아서 화끈한 해장국을 기대하고 오면 순하게 느껴집니다. 밥을 말아 후추…

전주 콩나물국밥 가운데 토렴하지 않고 뚝배기째 끓여 내는 쪽이라, 펄펄 끓는 채로 올라와 첫 숟가락에 입천장을 데기 쉽습니다. 콩나물은 가늘지만 질기지 않고 국물은 슴슴해서, 특별한 맛을 기대하고 가면 익숙한 콩나…

초콜릿을 두껍게 입힌 초코파이 안에는 마시멜로와 잼이 들어가고, 잼을 뺀 미니 초코파이는 덜 달아서 따로 팝니다. 1951년에 문을 연 팔달로 본점에는 초코파이 말고도 소보로빵과 단팥빵, 롤케이크가 놓이고, 2층은…

돌판을 채우는 것은 대부분 콩나물이고 낙지와 곱창은 그 사이에 섞여 있는 정도라, 낙지를 듬뿍 기대하고 가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대신 매콤달콤한 붉은 양념이 콩나물에 고루 배고, 다 먹은 뒤 남은 양념에 밥과 김…

가마솥에 갓 지은 밥에 나물과 호박, 육회를 올리면 직원이 자리에서 직접 비벼 줍니다. 이때 청양고추 양념을 조금 넣으면 맛이 산뜻해지지만, 고추장을 더 넣으면 한순간에 꽤 매워집니다. 반찬은 가짓수가 많고 더 받…

1층에서 살아 있는 풍천장어를 원하는 만큼 사고 상차림비까지 낸 뒤, 2층에 올라가 숯불에 직접 굽습니다. 주말에는 한 사람이 1층 장어 줄에 서는 동안 다른 사람이 2층 자리를 잡아 두어야 덜 헤맵니다. 장어는…

맥주는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마시고, 일어설 때 빈 병을 세어 계산합니다. 소주는 팔지 않는 전주 가맥집이고, 안주는 연탄불에 구운 황태가 중심입니다. 얼굴보다 큰 황태를 찢어 간장과 마요네즈에 고추, 참깨를 섞은…

흑임자빙수는 우유 얼음 둘레를 곱게 간 흑임자가 감싸고, 위에 팥과 찰떡을 올립니다. 얼음에 비해 팥이 적게 느껴질 수 있어서, 처음부터 다 섞기보다 흑임자와 팥을 조금씩 얹어 가며 떠먹습니다. 흑임자 없이 팥과…
카페
전주시
한옥마을 안에는 2층 넘는 건물을 지을 수 없어서, 경계 도로 건너편 5층 건물에 든 이 카페가 기와지붕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드문 자리가 됩니다. 건너편 오목대에서도 이 건물이 보여, 거기서 보고 찾아오는 사람도…

육회비빔밥의 한우 육회는 고추장에 버무려 채소 위에 넉넉히 올라가는데, 씹히는 맛보다 물컹할 만큼 부드러워 식감에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날고기가 부담스러우면 육회를 익혀 낸 비빔밥이 따로 있고, 잡내 없이 맑게 끓…

전주식 피순대는 당면 대신 선지로 속을 채워, 따로 먹으면 향이 도드라지지만 뜨거운 국밥에 담기면 한결 순해집니다. 피순대국밥 국물은 맑은 편인데 다대기가 기본으로 들어 있어 풀면 칼칼해지고, 순대와 내장이 넉넉하…

뜨거운 육수를 밥에 여러 번 부었다 따라내는 토렴 방식이라 밥알이 퍼지지 않고, 국물은 맑아 보여도 맛은 매콤한 편입니다. 수란은 따로 나와 기본으로 주는 조미김을 넣어 먹고, 돌김은 돈을 더 내고 추가합니다. 계…

은파호수공원과 맞닿아 있어 봄가을에는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는데, 앞의 고목이 호수를 일부 가려 시원하게 트인 전망은 아닙니다. 오픈 주방 한가운데 장작 화덕이 있어 피자와 빵이 모두 여기서 나오고, 부라타 & 프…
베이커리
전주시
풍년제과 본점은 2022년 팔달로 141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매장에서는 초코파이와 얇게 구운 전병을 중심으로 우리밀 미니전병, 딸기붓세 같은 과자와 빵을 함께 팝니다. 이름이 비슷한 PNB 풍년제과와는 별개 업체…
스키야키/샤브샤브
전주시
곱돌 냄비 옆에 버섯과 채소가 수북이 담겨 나오는데, 대자는 어른 넷이 먹어도 버거울 만큼 양이 많습니다. 얇은 소고기는 끓는 육수에 짧게 익히고, 버섯이 우러날수록 담백하던 육수가 시원해집니다. 육수가 줄면 직원…

선지로 속을 꽉 채운 피순대에 생강 향이 남아 잡내가 적고, 부추무침을 한 줌 얹어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순대국밥 국물은 걸쭉하지 않고 맑은 편인데 칼칼하며, 토렴한 밥과 함께 팔팔 끓는 뚝배기에 담겨 나옵니다.…

남부시장 안으로 들어가 좁은 통로를 한 번 꺾어야 간판이 보여서, 처음 오면 한 번쯤 지나치기 쉽습니다. 메뉴는 콩나물국밥 하나뿐이고, 정할 것은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가운데 맵기와 쫑쫑 썬 오징어를 더할지 정…

1986년부터 추어탕 한 가지만 끓여 와서, 자리에 앉아 인원수만 말하면 바로 상이 차려집니다. 남원식답게 고춧가루를 아끼고 된장과 들깨로 걸쭉하게 끓이며, 시래기가 듬뿍 들어갑니다. 고춧잎이 섞인 매콤한 어리굴젓…
고기구이
김제시
입구 정육 코너에서 부위와 등급, 중량이 적힌 포장육을 골라 먼저 계산하고, 자리에서는 상차림 비용을 따로 낸 뒤 불판에 직접 굽습니다. 고기는 보리 이삭에 줄기와 잎까지 함께 거둔 총체보리 사료로 키운 한우이고,…

순대국밥을 시켜도 그릇에 순대는 없고 돼지고기와 내장만 넉넉히 담깁니다. 순대는 피순대를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진한 피순대가 국물과 어울리지 않아 일부러 뺀 것 같다고 짐작하는 손님도 있습니다. 밥은 뜨거운 국물…
카페
군산시
옛 농협 쌀창고의 외벽 글자와 형태를 그대로 둔 채, 안쪽은 높은 천장의 중앙 홀과 양쪽 끝 2층 좌석으로 나뉩니다. 미곡 블렌드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고, 진열대의 크룽지는 크루아상 반죽을 눌러 바삭하게 구운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