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문창순대국밥
뚝배기가 팔팔 끓지 않고 바로 떠먹을 만큼만 따뜻하게 나오고, 밥은 처음부터 토렴되어 들어 있습니다. 순대를 숟가락보다 작게 잘라 넣어 머릿고기, 내장과 함께 한 숟가락에 올라갑니다. 테이블의 대파 다대기는 처음부…
73곳의 음식과 위치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식당을 비교합니다.

뚝배기가 팔팔 끓지 않고 바로 떠먹을 만큼만 따뜻하게 나오고, 밥은 처음부터 토렴되어 들어 있습니다. 순대를 숟가락보다 작게 잘라 넣어 머릿고기, 내장과 함께 한 숟가락에 올라갑니다. 테이블의 대파 다대기는 처음부…
뷔페
서구
30분마다 새로 쪄서 나오는 찐 홍게 앞에는 배치 때마다 줄이 생깁니다. 랍스터는 2인당 반 마리씩 나오고, 해산물 코너에는 생굴과 킹크랩도 놓입니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외에 타이 커리 같은 동남아 요리가…

주문을 미리 받으니 메뉴를 정해 두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둘이 오면 국밥 두 그릇에 육사시미 소자 하나를 곁들이는 조합이 흔하고, 저녁에 2차로 들르는 손님들은 소수육과 갈비찜을 소주 안주로 시킵니다. 국에…

소고기와 무만으로 기름기 없이 맑게 끓였는데도 고기 향이 진합니다. 간이 이미 맞춰져 나와 후추만 조금 치면 되고, 고춧가루를 넣으면 그 육향이 묻혀 버립니다. 소머리수육 접시에는 우설을 비롯해 여러 부위가 함께…
베이커리
서구
리뉴얼 뒤 1층 빵 매장이 넓어져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같은 기본 빵부터 샌드위치까지 둘러보기 편해졌습니다. 케이크와 일반 빵은 층이 다르지만 에스컬레이터로 바로 이어지고, 산 빵은 지하 1층 카페에서 커피와 먹고…

붉은 기름 한 방울 없이 소고기와 무를 오래 끓인 국물이라, 국밥보다는 잘 끓인 소고기뭇국에 가깝고 다른 집의 걸쭉한 국밥을 생각하면 심심합니다. 국밥 옆에는 말린 내장을 쫄깃하게 낸 쫀드기를 안주로 함께 시키는…

딸기 케이크는 상자를 건네받는 순간부터 묵직합니다. 꾸덕한 초코 시트 사이를 생딸기가 빈틈없이 채우고 있어서, 과일과 크림, 시트를 한 숟가락에 함께 뜨게 됩니다. 가을에는 우유 생크림에 통알밤을 넣은 알밤롤이 한…

동치미와 닭육수를 섞은 꿩냉면 국물은 처음 먹으면 밋밋하다 싶을 만큼 간이 약한데, 두 번째 그릇부터 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가제면 메밀면은 이로 쉽게 끊기고, 씹을 때 메밀 껍질이 섞여 오돌오돌 씹힙니다. 평…

음식이 특별하다기보다 대청호를 내려다보며 반나절 보내러 가는 곳입니다. 실내와 야외 좌석 모두 호수 쪽을 향하고, 식사 뒤에는 아래쪽 짧은 산책로를 한 바퀴 돕니다. 마당에는 고양이가 여러 마리 살며 테이블 밑을…

2026-08 기준 성인 16,900원을 내면 돈가스와 샐러드바 음식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습니다. 리코타치즈 샐러드, 배추겉절이, 볶음밥, 떡볶이, 유부초밥, 퀘사디아에 쫄면과 차가운 메밀소바까지 놓이고, 후식…

들어서자마자 돼지 부속 냄새가 확 나는 집이라, 이 냄새를 견딜 수 있느냐로 평이 크게 갈립니다. 순대국밥은 밥이 말아지고 간이 된 채 나오며, 뽀얀 국물에 순대는 몇 점뿐이고 부속물이 대부분입니다. 냄새가 걸리면…

60년 된 칼국수집이지만 더 인상적인 쪽은 수육입니다. 약재를 넣고 삶아 겉껍질이 족발처럼 누렇고, 비스듬히 썬 고기는 잡내 없이 껍질 쪽이 쫄깃합니다. 칼국수는 넓적한 면이 아니라 가늘고 둥근 면을 순한 멸치 육…

냉면 육수를 소가 아니라 닭으로 내서, 평양냉면과 초계국수 사이 어디쯤의 슴슴한 맛에 끝이 살짝 칼칼합니다. 위에 올라가는 닭고기 고명이 큼직한데, 뼛조각이 섞여 나올 때가 있어 조심해서 씹어야 합니다. 맵게 먹고…

감자탕치고 국물이 맑고 담백하며, 뒤에 청양고춧가루의 칼칼함과 생강 향이 남습니다. 뚝배기 한 그릇의 뼈다귀탕도 있고 넓은 냄비에 끓이는 감자탕도 있는데, 냄비 쪽은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를 넣거나 밥을 볶아 끝냅…
고기구이
유성구
서대살은 살코기 사이로 지방이 고르게 퍼진 부위라 두껍게 구워도 속이 부드럽습니다. 품절되는 날도 있어서, 이 부위가 목적이면 일찍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기를 다 먹으면 뚝배기에 담긴 육개장쫄면으로 넘어가는데,…

긴 꼬치에 꽂아 구운 고기를 테이블에서 바깥쪽부터 얇게 썰어 나눠 주는 브라질식 슈하스코 코스를 냅니다. A와 B 코스는 고기 구성과 양이 다르고, B 코스는 양이 많아 샐러드 바를 함께 이용하면 A 코스로도 넉넉…

1960년부터 보문산 아래에서 보리밥을 팔아 왔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데, 주말 점심에는 한 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합니다. 자리에 놓인 직접 만든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보리밥을 나물과 비비고, 비지찌개와 숭늉…

얼큰이칼국수는 붉고 걸쭉한 국물에 면과 풀어낸 달걀, 쑥갓이 함께 담겨 나옵니다. 매운 국물이 부담스러우면 흰칼국수가 있고, 면 옆에 수육을 붙인 A세트나 주꾸미를 붙인 B세트로 곁들임을 더합니다.
한식
유성구
점심 특선인 오리뚝배기탕은 오리고기에 부추와 들깨가루를 넣고 뚝배기에 끓여 혼자서도 한 그릇으로 먹습니다. 한 마리 단위로는 한약재를 넣은 한방전골과 한방백숙, 밀폐해 익히는 진흙구이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산에산…

냉우동 면이 유난히 단단합니다. 가닥마다 굵기가 제각각인 수제 면인데, 이 탄력을 반기는 사람이 많은 반면 다 먹고 나니 턱이 아팠다는 평도 있습니다. 대표인 토리텐 붓카케 우동은 차가운 면에 튀김옷이 얇은 닭튀김…
오리
유성구
오리를 굽거나 훈제하지 않고 수육으로 삶아 내는데, 돼지 수육보다 부드럽고 오리 특유의 향도 덜합니다. 쌈에는 오이지와 데친 부추, 양념장을 함께 넣습니다. 수육 다음에 나오는 오리탕은 고추장 국물에 잔뼈만 넣고…

자스민차가 미리 놓인 테이블, 높은 등받이 의자와 천 냅킨까지, 중식당이라기보다 오래된 경양식집에 들어온 느낌이 듭니다. 간은 삼삼하고 기름기와 전분 맛이 튀지 않습니다. 짜장면도 면과 소스를 따로 내는 간짜장 방…

물 대신 녹차가 주전자째 놓이고, 식사가 끝나면 매실과 시나몬에 파인애플 조각을 띄운 차가 칵테일 잔에 담겨 나옵니다. 초밥은 숙성 활어로 쥐고, 회와 초밥용 밥을 한 그릇에 담은 지라시덮밥도 따로 찾는 메뉴입니다…

물총조개라고도 부르는 동죽으로 낸 국물은 투명하고 조개 맛이 은은한데, 매운 김치 양념을 조금 풀면 얼큰해집니다. 칼국수 옆에는 대개 쭈꾸미볶음이 놓이는데, 콩나물과 비벼 김에 싸 먹다가 남은 양념에 밥과 참기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