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카이야 (空海家)
면은 매장 안 제면소에서 뽑아 굵고 탱탱하며, 씹을수록 밀의 고소한 맛이 납니다. 한 사람이 한 그릇씩 시키면 곱빼기는 물론 세 곱빼기까지 값을 더 받지 않고, 부산대 학생증을 보여 주면 네 곱빼기까지 됩니다. 버…
목적별 가이드
혼자 방문했을 때 주문과 착석 부담이 낮고, 한 끼로 충분한 메뉴가 뚜렷한 곳을 우선했습니다.

면은 매장 안 제면소에서 뽑아 굵고 탱탱하며, 씹을수록 밀의 고소한 맛이 납니다. 한 사람이 한 그릇씩 시키면 곱빼기는 물론 세 곱빼기까지 값을 더 받지 않고, 부산대 학생증을 보여 주면 네 곱빼기까지 됩니다. 버…

물밀면 국물에서 부산 밀면에 흔한 한약재 향이 거의 나지 않고,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먼저 옵니다. 메뉴는 물밀면과 비빔밀면 둘뿐이라 만두나 수육을 곁들일 수 없습니다. 보통 크기도 면이 많아서 대자는 정말 많…

마제소바는 세 번에 나눠 먹습니다. 처음엔 다진 고기와 파, 꾸덕한 소스를 그대로 비비고, 중간에 식초를 조금 두른 다음, 면이 떨어지면 남은 양념에 밥 한 숟갈을 받아 비벼 끝냅니다. 가쓰오부시 향이 꽤 강해 먹…

냉면 한 그릇을 시키면 고기만두 네 개가 따로 값을 받지 않고 함께 나오고, 보통과 곱빼기 가격이 같습니다. 코다리 회냉면에는 매콤하게 양념한 반건조 명태가 고명으로 오르고, 물냉면은 차가운 육수에 면을 말아 냅니…

주방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손님을 들이기 때문에, 밖에서는 오래 기다려도 자리에 앉으면 음식이 금방 나옵니다. 메밀가루를 섞은 튀김옷의 치킨은 갓 튀겨 나오고, 옆에 놓이는 메밀막국수는 새콤달콤합니다. 막국수는…

하얀 돈코츠 국물을 그대로 내는 시로 라멘과, 같은 국물에 붉은 고추 양념을 더한 아카 라멘이 기본입니다. 츠케멘은 평이 크게 갈립니다. 찍어 먹는 국물이 걸쭉하지 않고 묽어서 실망했다는 손님이 있는 반면, 한국에…

가정집을 고친 소바집인데 양이 많아서, 곱빼기를 따로 시키지 않아도 배가 찹니다. 소바는 쫄깃한 면에 달달한 쯔유를 붓고, 매콤돈까스는 고기가 두툼하며 치즈를 얹은 것도 있습니다. 곁들이로 시키는 메밀전병이 의외로…

서산 생강을 우린 육수라, 식초와 겨자를 넣기 전에 첫 모금을 그대로 마셔 봐야 생강 향이 또렷하게 납니다. 평양냉면처럼 슴슴하고, 양파 같은 채소에서 우러난 단맛이 은근히 돕니다. 메뉴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둘뿐이…

뚝배기에 담긴 국물은 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소금과 새우젓으로 직접 맞춥니다. 다대기는 마지막에 조금만 넣어야 구수한 육수 맛이 남습니다. 순대국밥에는 고기와 순대가 바닥까지 들어 있고, 선지가 많이 든 순대는…

옹심이칼국수 국물은 이미 간이 맞춰져 나오므로 양념장을 넣지 않고 그대로 먹다가 김치로 간을 보태는 편이 맛이 덜 흐트러집니다. 진한 육수 위에 김가루가 수북하고, 감자옹심이 4개와 호불호가 갈리는 굵은 면이 들어…

계명대 동문 먹자골목에서 이 라멘집은 가게 앞에 놓인 옛날 가위바위보 메달 뽑기 기계를 보고 찾습니다. 돈코츠 라멘은 국물이 진하고 고소하고, 얼큰돈코츠는 짜지 않게 매운맛만 올렸습니다. 진한 국물이 부담스러운 날…

열 개가 가장자리끼리 붙은 한 판으로 나오는 비빔군만두를 하나씩 떼어 내면, 두껍고 쫀득한 피 바깥은 바삭하고 안에는 고기와 채소 소가 차 있습니다. 매콤새콤한 양념 채소를 만두에 얹어 먹는 것이 비빔만두이고, 바…

냉우동 면이 유난히 단단합니다. 가닥마다 굵기가 제각각인 수제 면인데, 이 탄력을 반기는 사람이 많은 반면 다 먹고 나니 턱이 아팠다는 평도 있습니다. 대표인 토리텐 붓카케 우동은 차가운 면에 튀김옷이 얇은 닭튀김…

동치미와 닭육수를 섞은 꿩냉면 국물은 처음 먹으면 밋밋하다 싶을 만큼 간이 약한데, 두 번째 그릇부터 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가제면 메밀면은 이로 쉽게 끊기고, 씹을 때 메밀 껍질이 섞여 오돌오돌 씹힙니다. 평…

뚝배기가 팔팔 끓지 않고 바로 떠먹을 만큼만 따뜻하게 나오고, 밥은 처음부터 토렴되어 들어 있습니다. 순대를 숟가락보다 작게 잘라 넣어 머릿고기, 내장과 함께 한 숟가락에 올라갑니다. 테이블의 대파 다대기는 처음부…

계절마다 바뀌는 꽃 장식 아래에서 음악을 들으며 셰프가 차례로 내는 오마카세 스시를 먹습니다. 동해안 제철 생선을 쓰고, 네타만큼 샤리의 밥맛과 균형이 두드러집니다. 셰프가 요리마다 설명을 곁들이고, 사케는 코스에…

카레밥이 기본으로 나오고, 카레밥과 흰밥, 우동 면은 돈을 따로 받지 않고 더 줍니다. 수타면은 두껍지 않으면서 탱글하게 씹히고, 뜨거운 국물 우동과 쯔유를 끼얹는 붓카케 우동으로 나뉩니다. 단새우 우동은 11월부…

1인분이 뼈 없는 고기 두 덩어리쯤이라 양이 적은 편입니다. 숯불에 직접 굽는데, 소금구이는 담백하고 잘 타지 않아 굽기 쉽고 간장은 짭짤하며 고추장은 신라면 정도로 맵습니다. 꽃게 향이 도는 된장찌개는 밥 한 공…

메뉴는 나주곰탕과 수육국밥 두 가지이고 주문하면 금방 나와서, 가까운 광주송정역에서 기차를 타기 전에 들러 먹고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곰탕 국물은 감칠맛이 진하고 후추가 칼칼하게 올라오며, 한우 고기는 흐물거리지…

직접 반죽해 밀어 낸 면이 두툼하고 쫄깃합니다. 바지락 칼국수는 조개 육수가 시원하고, 팥칼국수는 지나치게 달지 않은 팥물에 면을 말아 남도식으로 냅니다. 여름에는 고소한 콩물에 얼음을 띄운 콩물칼국수가 더해지고,…
탕/국
광산구
모듬국밥 한 그릇에 쫀득한 찰순대와 외피가 두껍고 속이 조밀한 암뽕순대, 여러 돼지 부위가 함께 담기는데 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국물은 걸쭉하고 쿰쿰해 보여도 막상 떠 보면 잡내 없이 깔끔합니다. 항…

생선을 통째로 떠서 길게 썬 채로 올려, 네타가 샤리를 덮고도 한참 남습니다. 초밥에서 회의 비중을 크게 치는 사람에게 맞는 집입니다. 점심 특선은 샐러드, 장국, 튀김, 초밥에 우동이나 알밥이 붙고, 후식으로 달…

생선을 두툼하게 썰어 숙성한 뒤 간이 세지 않은 밥에 얹기 때문에, 영남대 근처 이 집의 숙성초밥은 부드러워진 생선 결이 먼저 씹힙니다. 아귀 간으로 만드는 안키모는 이 일대에서 드물게 맛보는 메뉴이고, 특제 대추…

물밀면 육수는 한우 뼈와 한약재를 3일 넘게 끓여 낸다고 하며, 맛이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비빔밀면은 새콤하고 매콤달콤한 양념장이 세서 아이에게는 맵게 느껴지는데, 육수를 따로 달라고 하면 그냥 주니 중간에 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