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방
하모항 근처 중국집의 해물짬뽕에는 꽃게가 한 마리 통째로 올라가지만, 게는 발라 먹을 살보다 국물 맛을 내는 몫이 큽니다. 고기짬뽕에는 생강이 들어가고, 탕수육은 채 썬 생양파를 수북이 얹어 나옵니다. 사장님이 챙…
제주도(제주) 맛집 리스트 357곳. 한식, 해산물, 국수, 카페 등 지역별 인기 식당을 평점, 리뷰 수, 지도로 비교합니다.

하모항 근처 중국집의 해물짬뽕에는 꽃게가 한 마리 통째로 올라가지만, 게는 발라 먹을 살보다 국물 맛을 내는 몫이 큽니다. 고기짬뽕에는 생강이 들어가고, 탕수육은 채 썬 생양파를 수북이 얹어 나옵니다. 사장님이 챙…
국수/면
제주시
1100로의 이 국숫집은 메밀면을 직접 뽑고 그 위에 숯불에 구운 삼겹을 올립니다. 메밀 고기국수는 국물에 담아 내고, 비빔고기국수는 같은 면을 소스에 비벼 먹습니다. 면 요리로는 들기름에 버무린 골동면이 하나 더…
식당
서귀포시
타이 요리와 이탈리안을 같이 내는데, 무엇을 시킬지 물으면 직원은 파스타보다 태국 쪽을 권합니다. 커리와 갈릭볶음밥은 향신료가 세지 않고, 새우 로제 파스타는 의외로 조금 맵습니다. 용머리해안 근처 부티크 호텔 안…

도착하기 20분쯤 전에 전화를 넣어 두면 통갈치를 미리 구워 놓습니다. 제주공항과 가까운 작은 집이라 첫 끼나 떠나기 전 마지막 끼니를 비행기 시간에 맞춰 먹기 좋습니다. 큰 갈치 한 마리를 자르지 않고 구워 긴…

이 멕시칸 그릴에서 한 손님이 꼭 시켜 보라고 한 메뉴는 뜻밖에도 토마토 과육을 넉넉히 쓴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살사는 매운맛이 또렷해 과카몰리보다 힘이 있고, 퀘사디아는 기름에 구워 가장자리가 바삭합니다. 트리플…

고등어회는 깻잎에 고추냉이를 섞은 밥을 올리고 회를 얹은 뒤 양파 소스를 곁들여 먹으며, 쫄깃한 뱃살 부위가 따로 눈에 띕니다. 함께 나오는 은갈치회는 비린 맛이 거의 없습니다. 점심 특선은 가시를 발라 낸 고등어…

1층은 방처럼 칸을 나눈 좌석이라, 바다를 정면으로 보는 2층보다 조용합니다. 2층 통창 아래로는 잉크를 푼 듯 짙은 바다가 게우지코지 바위에 부딪힙니다. 카페가 열어도 베이커리만 쉬는 날이 따로 있어서, 그날은…

생당근을 짜낸 당근주스는 과일주스처럼 달지 않고, 당근의 풋내와 섬유질이 혀에 남습니다. 당근케이크와 당근마카롱도 있고, 당근 샹그리아는 술을 넣을지 뺄지 고릅니다. 시그니처 샌드는 단맛이 셉니다. 자리마다 엽서와…
뷔페
서귀포시
제주신라호텔 3층의 뷔페로, 조식과 중식, 석식의 차림이 저마다 다릅니다. 석식에는 대게와 랍스터, 회와 초밥이 더해지고, 문을 열자마자 입구 쪽 갈비 코너 앞에 사람이 몰립니다. 안심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구워 트…
카페
서귀포시
주문한 커피가 나오면 바리스타가 산지와 가공 방식, 향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영어로도 설명합니다. 때로는 다른 커피를 작은 잔에 더 내려 비교해 보게 합니다. 생두 선별과 핸드픽, 로스팅까지 매장에서 하고, 파…

입구 수조에서 고등어를 건져 회를 뜹니다. 김 위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한 작은 주먹밥과 양파채를 놓고, 간장 베이스 양념에 푹 찍은 회를 올려 쌉니다. 고등어만 담거나 모듬회와 반반으로 고를 수 있지만, 고등어회…
카페
제주시
땅콩라떼는 라떼를 마시면 입안이 텁텁해지는 사람도 깔끔하게 넘길 만큼 뒷맛이 가볍습니다. 제주시청 근처 골목에서 85점 이상 스페셜티 원두만 다루고, 핸드드립 커피는 직원이 취향을 물어 원두를 골라 준 뒤 테이블에…
피시 앤 칩스
서귀포시
주인이 직접 낸 양파기름을 가마솥에 붓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생선을 튀깁니다. 생선은 결이 섬세하고 담백한 달고기와, 그보다 촉촉하고 버터 같은 식감의 상어고기 두 가지입니다. 튀김옷은 레이스처럼 얇게 결이 일…
커피
서귀포시
바다 전망은 본관에 몰려 있고 별관에서는 바다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본관 2층은 갤러리처럼 꾸민 노키즈존인데, 창 앞으로 마라도와 가파도가, 오른쪽으로 박수기정과 산방산이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1층에는 일반 테이…

혼례상 세트에는 뜨거운 전복뚝배기와 새콤한 전복물회가 한 상에 나와 국물과 물회를 번갈아 떠먹게 됩니다. 물회 속 전복은 꽤 단단하게 씹혀서, 오독한 식감을 반기는 사람도 있고 질기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복밥에는…
카페
서귀포시
도로 아래쪽에 벙커처럼 낮고 단단하게 지은 건물이 법환 앞바다를 마주 봅니다. 큰 유리문 밖 잔디에 야외 테이블이 놓이고, 그 너머로 범섬과 섶섬, 해안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실내는 천장이 낮아 조금 답답하다는 말…

셰프 한 사람이 요리하고 내는 곳이라 예약한 손님만 받고, 평대리 조용한 마을 안의 작은 방에서 식사합니다. 세트의 중심은 제주 흑돼지 안심을 수비드로 익힌 스테이크로, 잡내 없이 부드럽고 곁들인 채소까지 간이 맞…
카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들판 사이에 자리한 제주 유일의 블루보틀 매장은 진입로에 안내판이 거의 없습니다. 간판은 매장 바로 앞에 하나뿐이라, 좁은 길이 맞는지 의심스러워도 내비게이션 경로를 끝까지 따라갑니다. 카페라떼는 상…
하와이안
서귀포시
하와이안 해물찜에는 망치가 같이 나와서, 딱새우를 두드려 깨 가며 살을 발라 먹습니다. 냄비 속이 거의 딱새우라 여러 가지 해물을 기대하면 생각과 다르고, 껍질 까는 수고도 꽤 듭니다. 빵은 남은 버터 소스에 찍으…

마라도 선착장으로 가는 사계 해안 도로변에서 전복칼국수와 전복죽 두 가지만 팝니다. 칼국수 국물은 미역국을 바탕으로 한 듯한 맛이라 청양고추를 넣으면 칼칼해지고, 전복죽은 내장과 살이 들어가 칼국수보다 더 진하고…

에스프레소 위에 밀도 높은 바닐라빈 크림을 얹은 풍림브레베소는 단맛과 진한 커피를 한 모금에 함께 넘깁니다. 같이 많이 시키는 카페 타히티는 뒷맛이 깔끔하고, 경치를 내세우는 제주 카페들에 비해 커피 자체가 진한…

밥알을 꽉 쥐지 않는 초밥이라, 집어 들어 간장에 찍으러 가는 사이 밥알이 흩어지기도 합니다. 대신 위에 올린 활어 살이 두툼해서 밥보다 회를 먹는 느낌이 강합니다. 식사를 마치면 2층 무인 카페로 올라가 커피를…

밥을 말아 한 숟가락 뜨면 선지, 당면, 대파, 콩나물, 배추가 줄줄이 딸려 올라올 만큼 소고기해장국에 건더기가 많습니다. 국물은 맑은 편인데 양념장을 풀면 칼칼해지고, 날달걀을 깨 넣으면 매운맛이 누그러집니다.…

고기국수라고 시켰는데 잔치국수 위에 수육이 올라온 것 같다는 말이 나옵니다. 육수는 멸치로 내고 면도 중면 대신 소면이라 국물 끝이 깔끔하고 살짝 칼칼합니다. 촉촉한 수육은 문을 연 뒤 얼마 안 가 동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