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seong Kalguksu

청량리역 맞은편에 자리한 혜성칼국수는 5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 온 노포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메뉴는 닭칼국수와 멸치칼국수 단 두 가지로, 오랜 세월 동안 이 두 가지만으로 동네 주민과 외지 손님 모두를 사로잡아 왔습니다. 닭칼국수의 육수는 닭고기를 오래 우려내어 깊고 진한 감칠맛을 내면서도 조미료에 의존하지 않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멸치칼국수 역시 비린내 없이 시원한 국물을 자랑합니다. 면발은 두껍고 쫄깃하여 씹는 맛이 좋고, 양이 넉넉한 편이지만 부족하면 면과 국물을 무료로 추가해 주는 후한 인심도 이 집의 매력입니다. 이 집의 진정한 비결은 매콤한 마늘양념장(다대기)에 있습니다. 생마늘보다 강한 알싸한 향이 특징이므로 처음에는 소량만 넣어 맛을 보고,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는 것을 권합니다. 국물에 풀면 얼큰한 맛이 더해지고, 면에 직접 비벼 먹으면 또 다른 풍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직접 담근 배추김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아삭하면서 시원한 맛이 칼국수와 훌륭한 궁합을 이룹니다. 가격은 1인분 8,000원 수준으로 서울 시내 칼국수 전문점 가운데 합리적인 편입니다. 청량리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점심시간과 주말에는 대기가 불가피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실내 공간이 넓지 않아 합석이 잦지만 회전율이 빨라 대기 시간은 대체로 30분 이내입니다. 혼밥 손님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