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gyodong Bugeogukjip
무교동북어국집은 1968년 개업 이래 반세기 이상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북어해장국 단일 메뉴만을 고집해 온 노포입니다. 한우 사골을 오래 고아 만든 뽀얀 국물에 가시를 말끔히 제거한 큼직한 북엇살, 부드러운 두부, 달걀이 어우러져 속을 편안하게 풀어 주는 한 그릇을 완성합니다. 북어는 푹 끓여 입안에서 녹을 듯 부드럽고, 국물은 느끼함 없이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갖추고 있습니다. 간은 이미 충분히 맞춰져 나오므로 테이블에 비치된 새우젓을 넣지 않아도 무방하며, 반찬으로 제공되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절반쯤 먹은 뒤 살짝 부어 먹으면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에 별도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500원을 추가하면 계란후라이를 주문할 수 있으며, 국물과 건더기 리필도 가능하여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밑반찬은 오이장아찌, 부추무침 등 간결한 구성이며, 김치는 종가집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점이 독특합니다.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테이블 수가 적지 않으나, 단일 메뉴 특성상 회전율이 매우 빨라 점심시간 대기가 짧은 편입니다. 다만 저녁 주방 마감이 19시 30분 전후로 빨리 이루어지므로, 저녁 식사를 계획한다면 늦어도 19시까지는 도착해야 합니다.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또는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하며,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여 출근 전 해장 한 끼로도 적합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어 아침 시간대에도 대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