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Jip
한국의 집은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 자리한 전통 한정식 레스토랑으로, 1957년 개업 이래 6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옥 건물을 활용한 공간에서 구절판으로 시작되는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전채부터 주요리, 디저트까지 한 접시씩 정갈하게 차려 나온다. 음식의 간은 전반적으로 세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코스에 사용되는 육수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사 중에는 은은한 가야금 연주가 배경음으로 흐르고, 한복을 입은 무용수의 전통 공연이 짧게 진행되어 격식 있는 자리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솔송주 등 전통주와의 페어링도 가능하며, 계절에 따라 여름 다과상 등 별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다과상은 앙증맞은 전통 과자와 음료로 구성되어 눈으로 먼저 즐기는 음식이라 할 수 있으나, 배를 채우기에는 양이 적은 편이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가능하며, 좌식과 입식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도착 순서대로 배정되므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하 주차장이 넓어 차량 접근이 편리하고, 충무로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바로 접근 가능하다. 1인당 코스 가격은 약 20만 원대로, 외국인 접대나 기념일 등 특별한 자리에 적합한 격식 있는 식당이다. 다만 일부 서비스 응대와 메뉴 설명의 일관성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으므로, 기대치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