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nghwamun Mijin





서울 종로구 피맛골 골목에 자리한 광화문 미진은 2018년부터 미슐랭 빕구르망에 연속 선정된 메밀 전문점으로, 서울의 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된 역사 깊은 식당이다. 대표 메뉴인 냉메밀(판메밀)은 두 판에 네 덩어리의 면이 담겨 나오는 넉넉한 양이 특징이며, 12,000원이라는 가격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다. 갓 삶아낸 메밀면은 윤기가 흐르며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올라오고, 일반 메밀면보다 쫄깃하면서 탱글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주전자에 넉넉하게 담겨 나오는 쯔유는 가쓰오부시의 은은한 훈연 향에 달짭조름한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며, 자극적인 짠맛 없이 입맛을 당기는 단맛과 짭조름함의 밸런스가 좋아 육수만으로도 만족스럽다. 테이블에 비치된 무즙, 파, 김 가루를 취향껏 넣어 나만의 소스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재미 중 하나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옛날식 바삭한 돈까스가 인기가 높으며, 소스의 킥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쌈 역시 윤기가 흐르는 부드러운 수육으로 메밀면과 궁합이 좋고, 메밀전병도 가볍게 곁들이기에 적합하다. 셀프바 형태의 반찬 리필 코너가 있어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인근 직장인 고객이 많아 테이블 회전율이 매우 빠르며, 10분 만에 식사를 마치는 손님도 적지 않다. 다만 미슐랭 선정 이후 대기가 크게 늘어나 평일 점심에도 40팀 이상이 줄을 서는 경우가 있으며, 테이블링 앱을 통해 사전 대기 등록 후 3회까지 순서를 미룰 수 있다. 종로 타워 주차장을 이용하면 차량 방문도 가능하며,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