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 Ok-hwa Halmae Wonjo Dak Hanmari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 자리한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닭한마리 전문점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닭한마리 골목의 간판 식당이다. 1층부터 3층까지 운영되는 대형 매장에 자리가 많음에도 평일 저녁부터 대기 줄이 생기며, 주말 늦은 밤에도 수십 명이 기다리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맑은 육수에 생닭 한 마리가 통째로 담긴 냄비가 바로 세팅되며, 2인 1닭이 기본 구성이다. 생닭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펄펄 끓는 육수에 최소 15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하며, 그 사이 떡사리와 파사리를 추가해 함께 끓이는 것이 정석이다. 닭이 충분히 익으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간장, 식초, 다대기를 취향껏 조합한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다. 겨자를 소스에 풀어 넣으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닭고기를 다 건져 먹은 후에는 진하게 우러난 육수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마무리하는 것이 이 집의 완결 코스이며, 중간에 셀프바에서 가져온 김치를 냄비에 넣어 얼큰하게 변주하는 것도 추천한다. 닭 자체의 크기가 실하고 손질이 깔끔하여 먹을 부분이 풍부하다. 맑고 깊은 육수는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매우 높아 한국인 손님은 30퍼센트 미만인 경우도 있으며, 먹는 방법이나 소스에 대한 별도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각 층에서 개별 계산하는 방식이고, 김치와 물, 다진 마늘 등은 셀프바를 이용해야 한다. 4인석 기준으로 테이블이 좁은 편이므로 추가 주문 시 공간 활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가격은 닭한마리 기준 33,000원 수준이며, 사리류는 각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