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rim
유림은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71길에 위치한 토종닭 닭도리탕(닭볶음탕) 전문점으로, 공항 근처에서 오래 영업해 온 곳입니다. 이전에는 산밑에 있던 노포 건물에서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새 건물로 이전하여 깔끔해진 반면, 예전의 노포 감성은 다소 사라졌습니다. 이 집의 닭도리탕은 토종닭을 사용하여 일반 닭과 확연히 다른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닭가슴살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걸쭉한 국물에 한방 약재의 풍미가 가미되어 있고, 잘 익은 감자와 신선한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갑니다. 보통맛으로 주문해도 상당히 매운 편이므로 매운 음식에 약한 분은 참고해야 합니다. 매운 맛임에도 뒤돌아서면 바로 생각나는 중독성이 있으며, 약간 떡볶이 양념과 비슷한 달콤 얼큰한 맛이 대학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찰밥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찰밥 자체는 맛있지만 국물이 밥 사이로 스며들지 않아 비벼 먹기에는 흰밥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볶음밥은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내는 필수 메뉴입니다. 동치미도 일품이며, 밑반찬이 신선하고 깔끔합니다. 능이한방오리도 메뉴에 있어, 능이버섯과 백목이버섯 등이 들어간 보양식으로 영양밥과 함께 제공됩니다. 한 마리 단위로만 판매되어 2인 기준으로는 양이 많을 수 있고, 가격도 서울 기준으로 높은 편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포장 수요도 꾸준합니다. 주차 공간이 좁고 동네 특성상 길가 주차에 대한 민원이 잦으므로, 가능한 일찍 도착하여 가게 앞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