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gok Yeongyang Jokbal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시장 안에 자리한 화곡영양족발은 2002년 개업 이래 족발 하나로 강서구 최고 맛집이라는 명성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족발 위에 참깨를 솔솔 가득 뿌려서 내는 것이 이 집의 시각적 특징이며, 참깨 향이 가득하면서도 기름지지 않아 계속 손이 가는 스타일입니다. 껍질은 쫀득하고 살코기는 촉촉하며, 한약재 등을 따로 섞지 않고 순수한 방식으로 삶아 내어 잡내가 전혀 없습니다. 대짜를 주문해야 앞다리 부위를 받을 수 있으며, 미리 말씀하면 앞다리 위주로 골라 줍니다. 매장 식사 시 족발을 주문하면 순대와 순대국이 함께 나오는데, 당면순대에 들깨가루와 깻잎이 들어간 순대국은 고소하고 녹진한 맛으로 족발과의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뼈에 붙은 고기도 부드러워 끝까지 즐겁게 먹을 수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따뜻한 상태로 바로 나오며, 포장은 저울에 달아 판매합니다. 15년 넘게 왕복 2시간 거리를 다니며 미니족을 4개씩 사 가는 단골이 있을 정도로, 서울 서쪽에서 이만한 족발집을 찾기 어렵습니다. 남은 족발은 냉동 후 굴소스를 발라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인테리어는 노포 감성 그대로이며 테이블 간격이 좁고, 화장실은 시장 내로 이동해야 합니다. 본관과 별관이 있으며, 본관 안쪽은 비교적 조용합니다. 시장 주변 갓길에 주차 공간이 있으나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저녁 늦게 가면 족발이 소진되어 못 먹을 수 있으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으며, 금요일 퇴근 후 시간대에도 마지막 족발을 겨우 살 수 있었다는 후기가 있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