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 Jamae Pyeonggang Makguksu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네자매 평강막국수는 네 자매가 시작하여 현재 막내 남동생이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막국수 전문점입니다. 설악면사무소에서 홍천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도로변 오른쪽에 자리한 2층 단독 건물로, 이전에 프리스틴밸리 골프장 인근에서 영업하다가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습니다. 비빔막국수는 빨간 양념이 시각적으로 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극적이지 않아 메밀 면 본연의 구수한 향을 해치지 않으며, 참기름과 들기름의 풍미가 풍부하게 올라옵니다. 육수가 함께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넣어 비벼 먹을 수도 있고, 겨자나 식초 없이도 양념 자체의 밸런스가 잡혀 있습니다. 회막국수의 경우 올려진 회가 예상보다 부드러운 질감이며, 빨간 양념과의 조합이 훌륭합니다. 감자전은 이 집의 필수 주문 메뉴로, 두툼한 두께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정석에 가깝습니다. 17,000원이라는 가격에 다소 망설일 수 있으나 막상 나오면 크기와 식감 모두 납득이 됩니다. 편육은 일반적인 수육과 달리 보쌈에 가까운 스타일로 부드러우며, 무겉절이와 깻잎에 싸서 먹으면 별미입니다. 밑반찬 중 열무김치의 완성도가 높고, 물 대신 제공되는 따뜻한 메밀차도 식사의 격을 높여줍니다. 건물 주변으로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주말에도 대체로 주차가 수월하며, 서울에서 설악IC로 빠져 속초 방면으로 이동할 때 중간 경유지로 들르기에 최적의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