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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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마른내로 74
닭무침이나 닭찜을 시켜도 맑은 닭국물이 한 대접씩 따로 나오고, 공기밥을 더해 남은 닭살을 넣으면 그대로 닭곰탕이 됩니다. 1982년 3월 인현시장 초입에서 문을 연 뒤 2대째 닭 요리만 내는 노포입니다. 닭곰탕은 투명한 국물에 찢은 닭살과 쫄깃한 껍질이 들어가며, 다진 마늘을 듬뿍 풀면 국물에 매운 향이 섭니다. 뼈를 발라 채소와 버무린 닭무침은 새콤함보다 단맛이 강해서 마늘 넣은 닭곰탕과 번갈아 먹으면 균형이 맞습니다. 노계를 다리, 날개, 몸통, 목으로 나눠 내는 닭찜은 부드럽기보다 쫄깃하게 씹히고 소금장에 찍어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