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Young-ae Sundubu Bonjeom

강원도 속초시 학사평에 자리한 김영애 순두부 본점은 순두부 백반 단일 메뉴만으로 승부하는 노포로, 점심까지만 영업하고 문을 닫을 정도로 자신감 있는 운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1인분 12,000원의 순두부는 몽글몽글하고 포슬포슬한 질감에 대두 본연의 고소함이 살아 있으며, 자극적인 맛 없이 담백하게 마무리되어 아침 식사로 특히 적합하다. 양념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 풍미가 한층 깊어지며, 호불호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한다. 함께 나오는 비지찌개가 특히 평판이 높은데, 멸치 육수 베이스에 비지를 풀어 걸쭉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며 흰 쌀밥과의 궁합이 뛰어나다. 오이무침, 시금치, 황태무침, 꽈리고추, 김치 등 밑반찬은 하나하나 들깨가 소량씩 들어가 감칠맛이 돌며, 평범해 보이면서도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정갈한 구성이다. 모든 재료의 원산지가 국산이고 좋은 쌀과 물을 사용하여 밥 자체의 윤기와 맛도 훌륭하다. 인원수만 말하면 빠르게 상이 차려지는 회전율 덕분에 대기 시간이 길지 않으며, 주차 관리 인력이 상시 배치되어 넓은 주차장 이용이 수월하다. 20대에는 그 매력을 모르다가 나이가 들수록 맛을 알게 되는 식당이라는 평가가 있을 만큼, 한식의 기본에 충실한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