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pjuk Maeul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관광로에 위치한 섭죽마을은 원래 대포동에서 오래 영업하다 척산온천 건너편 현 위치로 이전한 섭(속초 지역어로 홍합) 요리 전문점입니다. 15년 넘게 꾸준히 찾는 단골이 많을 만큼 탄탄한 업력을 자랑하며, 속초 앞바다에서 나오는 홍합을 주재료로 한 섭해장국과 섭죽이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섭해장국은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밸런스가 좋아 전날 과음 후 해장용으로 특히 잘 어울리고, 섭죽은 잘 쑨 죽에 홍합의 감칠맛이 깊게 배어 속을 편안하게 풀어줍니다. 죽은 매운맛과 순한맛 중 선택할 수 있고, 맑은 섭죽 버전도 있어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홍합이 제철인 가을부터 겨울에 방문하면 크기가 실하고 국물의 맛이 한층 진해지는 반면, 비제철에는 다소 크기가 작고 질길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묵볶음과 깍두기, 오징어젓 등 밑반찬의 완성도가 높고, 짜지 않은 오징어젓은 포장해 가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순한 죽 메뉴 덕분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식사에도 적합하며, 주변 리조트 투숙객이 조식 대용으로 찾기도 합니다. 주말 점심에는 대기가 발생하므로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