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kchon Makguksu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백촌막국수는 속초권 막국수의 대명사로 꼽히는 메밀국수 전문점이다. 시골집을 개조한 듯한 소박한 외관과 좌식 테이블 중심의 내부 구조가 옛 강원도의 정취를 그대로 전한다. 이 식당의 가장 큰 특징은 면의 두께에 있다. 일반적인 막국수보다 눈에 띄게 얇은 메밀면을 사용하며, 이 가느다란 면이 동치미 국물과 어우러질 때 산뜻한 감칠맛을 만들어낸다. 동치미 육수는 별도의 용기에 담겨 제공되며, 면 위에 취향에 맞게 부어가며 먹는 방식이다. 비빔으로 먹을 경우에는 함께 나오는 기름과 다대기를 섞어 비벼 먹는다. 식초와 겨자도 기호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메뉴판에 편육으로 표기된 고기는 실제로는 돼지 앞다리살을 부드럽게 삶아낸 수육으로,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다. 막국수와 수육을 함께 싸서 먹으면 맛의 조합이 훌륭하며, 수육을 주문하지 않을 경우 면이 보통 사이즈 기준 양이 적은 편이므로 곱배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삶은 달걀은 4분의 1 크기로 제공된다. 밑반찬은 열무김치와 백김치가 나오며, 시골 느낌의 정갈한 맛이 국수와 잘 어울린다. 반찬은 그릇을 가지고 주방에 가면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식당의 중요한 운영 규칙은 첫 주문 이후 추가 주문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수육이나 사리를 나중에 추가할 수 없으므로 처음부터 원하는 메뉴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대기 인원이 항상 많은 편이라 테이블링 앱을 통한 사전 웨이팅 등록이 필수이며, 평일 오픈 직후를 노리면 비교적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접근은 편리하다. 좌식 테이블이 대부분이므로 장시간 착석이 불편할 수 있고, 화장실 시설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