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pie Brew Shop
녹사평 경리단길에 자리한 맥파이 브루샵은 서울 수제맥주 씬을 대표하는 크래프트 브루펍 중 하나로, 자체 양조 맥주를 탭으로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태원과 해방촌 사이의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이 일대에 남아 있는 옛 이태원 감성을 간직한 몇 안 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맥주 라인업은 쾰시, IPA, 사워비어, 고제 등 다양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고스트(Ghost) 맥주를 서울에서 생맥주로 마실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쾰시는 가볍고 깔끔한 첫 잔으로 적합하며, IPA는 홉의 쓴맛이 적절하게 살아 있어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습니다. 최근 출시된 오이소박이 김치고제와 제주청귤 고제 같은 실험적인 한정판 맥주도 주목할 만합니다. 운영 구조는 1층 바와 건너편 지하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1층에서는 맥주만 주문할 수 있고 피자와 안주는 지하에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양쪽의 맥주 라인업이 약간 다르며, 지하에서 구입한 맥주를 1층으로 가져와 마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피자는 미국식 얇은 도우에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페퍼로니 피자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양고기 피자는 양꼬치를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강력히 추천할 만하고, 버섯 토핑 피자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도 인상적입니다. 치즈스틱은 불향이 나서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립니다. 피자 크기는 10인치 미디엄 정도로, 안주로 먹기에 적당한 분량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깥 자리에 걸터앉아 사람 구경을 하며 맥주를 마시는 분위기에 있습니다. 개방형 인테리어 덕분에 날이 좋은 날에는 실외 좌석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외국인 방문이 잦아 영어 사용이 자연스럽고, 캔 맥주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다만 오래된 건물 특성상 공용 화장실의 상태가 다소 노후되어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일반 탄산음료는 취급하지 않으며, 대신 레몬 탄산음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