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simi's Bonjeom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춘심이네 본점은 낚시로 잡은 은갈치를 통째로 구워내는 갈치통구이 전문점이다. 최상급 은갈치를 최우선으로 공급받는다는 현지인들의 증언이 있을 만큼 원물의 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곳이며, 넓은 전용 주차장과 대형 매장을 갖추고 있어 단체 식사에도 적합하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갈치 해체 퍼포먼스로, 커다란 통갈치가 나오면 직원이 테이블에서 숟가락으로 능숙하게 가시를 발라 먹기 좋은 살점으로 제공한다. 갈치 살은 부드럽고 담백하며, 양파와 고추 장아찌를 곁들이면 비린 맛 없이 고소함이 한층 살아난다. 조림 메뉴를 선택하면 고등어구이 한 마리가 추가로 나와 상차림이 더욱 풍성해진다. 밑반찬으로는 갈치튀김 등 다양한 소찬이 제공되며, 전체적으로 달고 짠맛이 강한 편이어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식사를 마친 후 2층 카페에서 무료 커피 한 잔이 제공되어 여유로운 마무리가 가능하다. 다만 인당 5만 원 안팎의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조림 양념은 특별하기보다 무난한 편이라는 평도 있다.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만큼 직원 서비스 교육이 잘 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친절한 응대를 받을 수 있고, 주말 점심에는 20분 정도의 대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지 시장 골목 식당들에 비해 맛의 특별함보다는 쾌적한 시설과 갈치 해체 퍼포먼스의 볼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관광형 식당으로서의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