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mui Sikdang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 근처에 위치한 만남의식당은 곰치국 전문점으로, 삼척 지역의 향토 음식인 곰치해장국을 대표하는 식당입니다. 곰치는 표준어로 꼼치라 불리며 동해안 지역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살이 물러 예전에는 버려지던 생선이었으나 현재는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으로 최고의 해장국 재료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식당의 곰치국은 맑은 지리 방식이 아닌 신김치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는 강원도식으로,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전날의 숙취를 해소하는 데 탁월합니다. 곰치 살은 강원도 방식답게 큼직하게 썰어 통째로 제공되며, 특유의 흐물흐물한 식감이 이 음식의 핵심입니다. 다만 이 물컹한 식감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부분으로, 익숙해지면 최고의 맛이 되지만 처음 접하는 분은 대구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대안입니다. 대구탕은 시원하고 속이 풀리는 맛으로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내장까지 들어가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밑반찬은 모두 직접 만들며, 특히 아가미젓으로 담근 깍두기의 맛이 인상적입니다. 식후에 갈증이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MSG를 사용하지 않는 정직한 조리법이 느껴집니다. 여사장님의 풍성한 인심과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이 식당의 매력입니다. 양이 넉넉하여 곰치국 한 그릇과 대구탕 한 그릇을 세 명이 나눠 먹어도 남을 정도입니다. 오래된 식당 특유의 투박한 분위기가 있고,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빼곡하게 걸려 있어 오랜 역사를 말해 줍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8시, 주말 오전 7시에 오픈하여 오후 2시 30분에 마감하며, 오픈 직후부터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는 식당 주변 100미터 이내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