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rvoir Rest Area
저수지휴게실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의 저수지 옆에 자리한 수제비·칼국수 전문점으로, 울산 어탕수제비의 원조격으로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매운수제비는 어탕(생선탕) 베이스 국물에 산초가루와 방아(배초향)를 넣어 알싸하고 독특한 매운맛을 내는 것이 핵심이다. 산초의 얼얼한 자극과 방아의 허브향이 어우러진 이 국물은 한번 맛보면 중독성이 강하며, 속 풀림에도 효과적이다. 수제비 반죽은 할머니·아주머니 장인들이 즉석에서 손으로 떼어 만들며, 일정한 두께와 쫀득한 식감이 이 집의 수준을 보여준다. 다만 수제비 양 자체는 적은 편이어서 공기밥을 추가해 국물에 말아 먹는 손님이 많고, 그렇게 하면 든든한 어탕 한 그릇을 먹은 느낌이 난다. 일반수제비는 매운맛 없이 진한 국물에 감자와 수제비가 들어가는 구성으로, 아이 동반 시 무난한 선택이다. 검은콩 칼국수는 국산 검은콩으로 만든 콩국물에 수제 면을 넣은 메뉴로, 면의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식감이 일반 칼국수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두도 가격 대비 맛이 괜찮아 음식이 나오기까지의 대기 시간에 먹기 좋다. 즉석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30~40분이 소요되며, 점심시간에는 입장 대기까지 포함하면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흔하다. 저수지 앞 정자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기다릴 수 있다. 뒤쪽 주차장이 있으나 차량이 많으면 겹주차가 된다. 산초향에 민감한 사람은 참고가 필요하며, 깍두기의 질은 본 메뉴 대비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