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gdam Chueojeong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에 위치한 청담추어정은 성남 지역을 대표하는 추어탕 전문점이다.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된 대규모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좌석이 입식 테이블로 되어 있다. 추어탕 1티어급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추어탕의 완성도가 높으며, 10년 넘게 다니는 단골이 있을 만큼 맛의 일관성이 유지되고 있다. 추어탕 국물은 녹진하면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들깨가루와 다진 마늘, 슬라이스 고추 등을 취향에 따라 넣어 먹는 방식이다. 부드러운 우거지가 풍부하게 담겨 있으며, 한 그릇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는 보양식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추어탕은 동충하초, 상황, 다슬기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다슬기 추어탕은 탱글한 식감이 추가되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단품 추어탕만 주문할 것이 아니라면 무병정식(23,000원)을 강력히 추천한다. 무병정식에는 동충하초추어탕에 추어튀김, 황게장, 오늘의 젓갈, 서대구이가 포함되어 있어 소폭의 추가 비용으로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추어튀김은 향이나 맛이 과하지 않고, 서대구이는 거의 튀긴 듯 바삭하고 고소하다. 황게장은 적당히 달짝지근하며, 젓갈은 날마다 종류가 달라진다. 갈치젓은 비린맛이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기본 밑반찬으로 겉절이, 파김치, 연근, 샐러드가 나오며, 겉절이와 연근, 부추는 셀프바에서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연근 반찬은 특히 맛이 뛰어나 연근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평이 있다. 식전 물 대신 시원한 상황차가 제공되며, 이것도 인상적인 요소이다. 아이들을 위한 돈까스 메뉴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에 적합하다. 성인 남성 기준 공깃밥 양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나 추어탕의 양 자체는 넉넉하다. 전반적으로 맛의 조합이 좋다는 평가가 많으나, 모든 메뉴에 걸쳐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방문객은 기대 대비 느끼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대기실이 매우 잘 갖춰져 있으며, 즉석에서 튀겨내는 뻥튀기, 무료 커피, 매실차, 시식 떡 등이 제공되어 대기 시간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4인 이하와 5인 이상의 대기 라인이 분리되어 있으며, 5인 이상 그룹의 대기가 더 짧은 경향이 있다. 주차장이 매장 앞뒤로 매우 넓게 마련되어 있으나, 오전 11시가 넘으면 주차 경쟁이 시작된다. 베테랑 직원들이 진두지휘를 잘 하여 착석 후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손님 대접 자리로도 손색이 없으며, 어르신을 모시고 가기에 좋은 식당이다. 식후에는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카페 뒤편에서 커피와 단팥빵을 즐길 수 있다.